전북교육청, 영농학생 `전북 FFK 전진대회'
전북교육청, 영농학생 `전북 FFK 전진대회'
  • 최고은
  • 승인 2011.05.2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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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농업, 우리가 책임진다”
미래 농촌을 이끌 예비농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도내 농업계 고교생들이 모여 그간 갈고 닦은 다양한 영농 기법을 뽐내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북교육청이 주최하고 FFK(Future Farmers of Korea) 전라북도지부와 (사) 한국농업교육협회 전라북도지부가 주관하는 ‘제40년차 전라북도 FFK 전진대회(구 영농학생 전진대회)’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전주 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생명을 가꾸는 농업, 삶을 창조하는 농촌’이라는 주제로 도내 9개 농업계 고등학교 영농학생 대표 250명이 참가해 4개 분야 15개 종목에 출전, 기량을 펼쳤다.

대회에 출전한 학생들은 이론은 물론 실습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뽐내며 미래 전라북도의 농업에 희망을 밝혔다.

이날 영농학생 대표들은 식물재배, 식물원예, 동물, 식물, 농공기계, 농공토목, 농업유통, 조경임업 등 경진분야 8개 종목과 화훼장식, 제과제빵, 조경설계 등 실습 경연 분야 3개 종목에서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 가정과제, 학교과제, 창의성 과제 등 3개 분야에서 과제를 발표, 영농학생 골든벨에 참가하는 등 이날 하루 총 4개 분야 15개 종목에 참여하면서 출신학교의 명예를 드높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전체 출전자 가운데 46명으로 가장 많은 학생이 참여한 식물분야가 큰 인기를 끌었다.

경진대회가 끝난 후에는 전주생명 과학고 강당에서 도내 농업계 고교 댄스·록밴드 동아리 16개팀이 참가하는 ‘영농학생 환영의 밤’이 열려 행사의 열기를 고조시켰고 다음날인 24일에는 전진대회 참가학생 전원이 대아 수목원 현장을 견학하며 미래 농업인으로서의 꿈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금상 20명, 은상 29명, 동상 51명 등 총 100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가운데 김제자연고등학교가 금상 20명 가운데 8명의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하면서 출전학교들 중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한편, 대회에서 상위 입상한 77명의 학생은 교육감상과 (사) 한국농업교육협회 전북지부장 상 수여와 함께 오는 9월 27일부터 3일간 청주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의 출전권이 부여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그동안 영농학생들이 학교와 가정, 지역 농가에서 배우고 익힌 과학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영농기법을 겨루는 등 자신의 기술 수준을 확인하는 자리다”며 “학생들이 녹색성장을 추구하는 미래의 새 주역으로 커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고은기자 rh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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