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삼 집배원은 24일 남원시 산내면 일대에서 우편물을 배달하고 있던 중 지리산 둘레길 3코스를 여행 중인 등산객(대구. 황모씨, 57세)이 인근 길가에서 고사리를 캐던 중 발을 헛디뎌 추락, 허리부상을 입고 길에 누워있는 것을 발견하고 119긴급구조를 신청, 남원의료원으로 이송시켰다.
평소 서부지방산림청으로부터 ‘숲 사랑 지도원’으로 위촉받아 활동 중인 이상삼 집배원은 산악구조활동 및 지리산 둘레길 탐방객들의 안내자 역활을 하는 등 주위 이웃들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행을 베풀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원=양준천기자 jc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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