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학 적립금·등록금 회계 분리 8월 첫 공개
사립대학 적립금·등록금 회계 분리 8월 첫 공개
  • 이병주
  • 승인 2011.05.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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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사립대들이 대학 적립금과 등록금의 회계를 분리해 공개하게 된다. 적립금을 쌓아놓기만 하고 학생 등록금 인하는 외면한다는 지적을 받는 사립대들이 적립금을 학생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얼마나 쓰는지를 누구나 알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사립대와 전문대의 2010회계연도 결산이 마무리되면 8월 중순 대학별 홈페이지에 재무제표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입안된 '사학기관 재무·회계에 대한 특례규칙'은 사립대가 교비 회계에서 등록금 회계와 기금회계를 분리해 각각의 수입ㆍ지출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토록 하고 있으며 이 규칙은 2010회계연도부터 적용되고 있다.

대학들이 적립금을 쌓아두면서 등록금만 올리고 있다는 비난이 계속 제기됐지만 학교회계가 구분돼 공개되지 않아 적립금, 등록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 수 없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등록금이 얼마나 적립금으로 이동하고 적립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사람들이 알 수 있게 된 것"이라며 "대학들도 과거처럼 적립금을 쌓아두기만은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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