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을 보인 ‘키스앤크라이’에서 유노윤호는 다른 출연자들과는 확연히 다른 스케이팅 실력으로 현장의 스태프, 관객은 물론 심사위원들까지 놀라게 하였다.
유노윤호가 스케이팅을 시작한 건 겨우 두 달 전. 태어나서 딱 1번 고등학교 때, 스케이트를 타본 게 처음이었다는 유노윤호는 당시 계속 넘어져서 안탔었다고 한다.
이후 다시 스케이트를 신은 유노윤호는 “신인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라며 “생각보다 너무 어려웠다. 상상 속에서는 점프, 턴을 하지만 빙판에선 한 발 떼기도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특히 유노윤호는 이번 피겨스케이트 도전을 “데뷔 8년을 맞는 터닝포인트로 여긴다”며 “스스로 노력하는 사람이란 걸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실제로 엄청난 연습을 하고 있는 유노윤호에 대해 동방신기의 멤버 최강창민은 “유노윤호가 마음 먹으면 한가지를 깊게 파는 성격이라 잘 할 것”이라고 응원했다.
첫 방송에서 자신의 우상이라 밝힌 바 있던 마이클잭슨의 히트곡메들리에 맞춰 아이스댄싱 실력을 선보인 것에 대해 ‘키스앤크라이’ 연출을 맡은 김재혁 PD는 “유노윤호도 처음에는 많이 힘들어 했다. 하지만 유노윤호가 기본적으로 악바리다.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PD는 “워낙 스케줄이 바빠 주로 밤 12시, 새벽 5시에 탄다. 조금이라도 틈이 나면 스케이트를 타는데 매니저가 스케줄 때문에 그만 타야 한다고 해도 ‘한번만 더 한번만 더’를 외칠 정도다. 그의 그런 성실함과 노력하는 모습에 반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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