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2차 조사결과 한 달 전 유생이던 폴립 5억6천만 개가 2∼4㎝ 크기의 유생으로 자라면서 해파리 총 중량이 600 여t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도는 분포된 보름달물해파리 유생수가 지난해에 비해 25% 수준이나 조기성장 또는 확산할 경우 피해가 커질 것으로 보고 소탕작전에 나섰다. 도는 국비 3억 원을 들여 군산·김제·부안 어선 221척을 동원, 이달 말까지 구제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연근해 어업에 피해를 초래하는 해파리를 유생단계에서 구제해 대량확산을 방지하기 위함이다”면서 “어장환경을 개선하고 어업피해를 예방할 수 있어 어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는 폴립 23억6천만 개, 성체 출현량이 최대 472억 개체/1만㎡에 이르러 6억 원을 들여 531t을 수거하는 등 구제작업에 애를 먹었다.
소인섭기자 i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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