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에 따르면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벌어진 NBA 동부컨퍼런스 결승 1차전을 보기 위해 TV 앞으로 몰려든 시청자는 총 1,110만명. 케이블 TV로 중계된 NBA 경기 가운데 역대 최다 시청자수를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1,080만명이 지켜본 2003년 올스타전.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마지막 올스타전 경기였다.
승부는 일방적으로 끝났다. 시카고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힘이 된 막강한 수비력을 자랑하며 103-82로 크게 이겼다. 조던 이후 시카고 구단 사상 첫 MVP로 등극한 로즈는 28점,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NBA는 올 시즌 정규리그부터 전반적으로 시청률이 오르고 있다. 양대 컨퍼런스 1라운드와 2라운드 경기의 평균 시청자수는 492만명으로 지난 해 평균 374만명을 넘어섰다. 작년 우승팀 LA 레이커스의 충격적인 완패, 마이애미와 보스턴 셀틱스의 불꽃튀는 라이벌전,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돌풍 등 다양한 이슈가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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