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박동구)는 “지난해 콩 소득은 가격의 급상승으로 사상 최초로 벼 소득을 1.4배 가량 능가했다”고 밝혔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콩은 10a당 조수입이 전년 대비 18.4% 증가했으며 소득은 62만9천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20.8% 늘어났다.
이같은 현상은 10a당 콩 생산량은 전년(198kg) 보다 오히려 51kg이 감소했지만 콩 판매 가격이 kg당 3천445에서 올해 5천491원으로 급등했기 때문이다.
국산콩 수요가 증가했지만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와 관련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콩 파종시기를 앞두고 고품질 콩 생산을 위한 안전생산 기술교육을 실시하는 등 벼 대체 작목으로 콩 집중 육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 박동구 소장은 “우리 콩이 벼 농사 소득을 능가할 정도의 시점이 된 것은 기후변화에 따른 국제 곡물가의 상승, 웰빙을 찾는 소비자의 관심이 만들어 낸 기회로 보여진다”며 “우리 전주에서 콩 농사를 통해 한층 더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남형진기자 hjnam8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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