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의회 원전특위, 민간환경감시기구 설치 요청
고창군의회 원전특위, 민간환경감시기구 설치 요청
  • 고창=남궁경종
  • 승인 2011.05.1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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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의회 원전특별위원회(위원장 임정호)는 지식경제부에 고창군 민간환경감시기구 설치를 강력히 요청했다.

지난 12일 지식경제부를 방문한 원전특위 임정호 위원장을 비롯한 조규철·윤영식의원은 문재도 자원개발정책관 등 관계자를 만나 인근 영광군이 감시기구를 통해 정기 또는 수시로 상황을 보고받고 주민에게 알리는데 반해 고창군민들은 지금까지 발생된 영광원전의 각종 사건사고에 대해 어떠한 보고를 받은 적도 없고 언론을 통해서야 뒤늦게 알게 되는 등 원전사고에 대해 무방비 상태에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특위는 산업자원부 고시 제2007-10호 및 지식경제부 교육자료에 기재된 ‘관련 지방자치 단체가 둘이상인 경우에는 감시지역의 범위, 운영의 효율성 등 제반여건을 고려하여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각각 설치할 수 있다’는 대목을 인용, 고창군민의 알권리 충족 및 상시 모니터링을 통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고창군에 민간환경감시기구를 설치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문재도 자원개발정책관은 “영광원전에 대한 2개의 감시기구 설치 필요성에는 의문이 있지만 현재 감시기구 위원회 구성에는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며 “감시기구 설치는 운영의 효율성 및 제반여건 등을 합리적으로 고려하여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고창=남궁경종기자 ng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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