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원내대표 지원 승리’ 정세균 입지 강화
`민주 원내대표 지원 승리’ 정세균 입지 강화
  • 전형남
  • 승인 2011.05.1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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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봉균 의원(군산)의 원내대표 경선실패가 도 정치권내 후폭풍과 정세균 최고위원의 정치위상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같은 결과는 일부 도내의원들의 강의원에 대한 반란표가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 도내 의원들 중 정세균 최고위원과 최규성 의원은 각각 김진표, 유선호 후보 지지를 표명했고 이강래 의원은 개인 사정으로 원내대표 투표에 참여하지 못했다.

따라서 도내 11명 지역구의원 중 무소속 유성엽의원을 제외하고 7명이 강 의원의 지지를 표명했다. 강 의원이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 승리를 자신했던 것도 도내의원들과 당내 특정계파의 지지를 염두에 둔것과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FTA협정 문제로 손학규대표의 정체성 문제가 도마위에 오르면서 도내 일부의원들이 당체성을 이유로 강봉균, 김진표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보성향의 재야출신 유선호 후보의 지지로 선회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치권은 그러나 강 의원 지지를 약속했던 도내 의원들이 처음부터 지지했다면 2차 결선투표는 김진표 후보와 강봉균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치러져 강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에서 승리할수 있었을 것으로 예측했다. 손 대표계의 상당수 의원들이 강의원을 지지를 표명해왔고 유후보 지지의원들 중에서도 김후보 보다는 강후보 지지쪽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정세균 최고위원은 자신의 계파소속인 김진표 의원을 원내대표에 당선시킴으로써 지난해 10.3 전당대회에서 추락한 정치적 위상을 회복할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당장 정세균 최고위원은 김진표 원내대표가 최고위원으로 가세함에 따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권이 크게 강화 될것으로 보인다.

서울=전형남기자hn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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