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불친절 3회 적발시 중징계
공무원 불친절 3회 적발시 중징계
  • 남형진
  • 승인 2011.05.0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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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에게 불친절한 공무원은 중징계를 감수해야 한다.”

전주시가 시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 마인드 제고를 위해 앞으로 민원인에게 불친절한 행위가 3차례 이상 발생할 경우 해당 공무원에게 중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송하진 시장은 이달 초 주재한 민생경제 조정회의를 통해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공무원의 근무 자세를 강조했으며 시민들에 대한 친절한 응대가 그 출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현재 시행하고 있는 전화응대 친절도 확인 점검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매월 1차례 이상 점검을 통해 대민 불친절 사례 적발시 관련부서 전 직원 특별교육 및 사안에 따라 대상자를 문책한다는 방침이다.

동일한 직원에게서 두번 이상 불친절 행위가 나타나면 해당 부서장에게 경고 조치를 내리는 동시에 당사자에게는 경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같은 직원이 3차례 이상 불친절 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대상자에게는 중징계 조치가 내려지게 된다.

전주시는 이와 함께 친절 평가의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부서별 친절도를 측정, 미흡한 부서에 대해서는 부서 경고 및 직원 특별 친절교육을 실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전주시의 방침은 지난 2009년 불친절 신고 건수가 6건에서 지난해 7건, 올해 현재 10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대민 친절도 향상을 위해 부서 자체 교육과 외부강사 초빙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전화 응대 친절도 평가를 추진, 우수 공무원과 부서에 대해서는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당근책도 제시할 방침이다.

전주시 이용호 감사담당관은 “시민들에 대한 친절한 응대는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기본 덕목이다”며 “시청과 공무원들의 존재 의미는 바로 시민들이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남형진기자 hjnam8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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