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교원 619명 주의·경고, 도교육청 종합감사 결과 공개
도내 교원 619명 주의·경고, 도교육청 종합감사 결과 공개
  • 최고은
  • 승인 2011.05.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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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은 지난 10월 도내 16개 기관(학교)에 대해 4/4분기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총 170건이 지적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감사 기관은 공립고 9곳, 사립고 6곳, 교육청 1곳 등 총 16개 기관으로 주의 519명, 경고 100명으로 모두 619명이 신분상 조치를 받았다. 이는 2009년도 4/4분기 같은기간 종합감사보다 무려 3배가 많은 수치다.

2009년도의 경우 242명이 주의, 47명이 경고를 받는 등 289명에 대한 신분상 처분이 내려졌다. 지적 건수도 100건으로 2010년보다도 70건이나 적다.

감사는 교육과정 및 학사분야와 인사 분야 등 8개 항목으로 나뉘어 다뤄졌다.

기관들의 주요 지적 사항 중에는 학교생활기록부 관리소홀과 학업성적관리 규정 위반 등 내용도 다양하다.

도내 A고등학교는 2009년 3월 1일부터 한달간 26명의 학생이 실제 연간 200일간의 수업을 하였는데도 학교생활기록부 출결상황 수업일수에 209일로 작성처리, 9일간의 출석일수를 추가시켜 지적을 받았다. 또 B고등학교는 수행평가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평가계획서에 제시되어 있는 성취정도별 배점기준에 의거 점수를 공정하게 부여하지 않은 채 수행평가 배점의 만점인 20점을 일괄로 부여한 사실이 드러났다.

도교육청은 이번 감사에서 예산의 효율적 사용과 직원의 복무기강 확립을 통해 행정면책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신분상 조치와 함께 5,041만1,000원의 재정상 조치도 함께 내렸으며 종합감사결과를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최고은기자 rh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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