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 중립에 강봉균 의원 '쾌재'
孫 중립에 강봉균 의원 '쾌재'
  • 서울=전형남
  • 승인 2011.05.0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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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파내 지지의원 많아 원내대표 경선서 유리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서 중립 표방이 도내출신 강봉균의원의 득표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것으로 전망된다. 손 대표의 측근은 3일 “손대표가 특정 후보를 향한 지지를 지시 하지도 않았고 그럴 계획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손학규계 소속 의원들이 자율적으로 투표한다면 강봉균 의원 쪽으로 흡수되는 표가 많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 대표계의 상당수가 강의원을 선호하고 있으며 차기 원내대표 경선이 당내 계파 대결이 아닌 인물위주 표심으로 바뀔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정치권은 이번 경선은 주류 대 비주류 등 계파별 격돌 보다는 후보들의 스킨쉽과 정치적 능력에 따라 좌우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강 의원은 지난해 원내대표 실패이후 이번 경선을 위해 오랜 기간동안 준비해왔으며 당내 각계파들과도 교분을 쌓고 있는 것도 경선에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또 도내 의원들 다수도 적극 지지 입장을 내보이고 있다. 전북 출신이 원내대표로 당선될 경우 예산확보가 용이하고 차기 공천룰 제정 과정에서도 우군이 될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정치권은 손학규 대표의 대선 출마를 기정 사실화할 때, 변화를 지향하는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선 강 의원과 같은 중량감 있는 인사가 원내 사령탑을 맡고 젊은 당대표가 내년 총선을 이끄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서울=전형남기자 hn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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