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정부로부터 ‘서남권 LED 융합센터’로 지정받아 지난해 LED융합기술지원센터와 LED 식물공장을 개소했던 전북대가 최근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LED 농생명 융합기술 개발 및 산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됐기 때문.
이로써 전북대는 국비 250억 원과 지방비 52억 원, 민자 70억 원 등 모두 372억 원을 지원받아 2015년까지 LED 농생명 융합산업 분야의 국가과제를 수행한다.
LED 농생명융합기술은 IT를 기반으로 한 반도체 LED 광원 관련 기술과 광생물 제어 기술을 이용해 농업 및 생명산업과의 융복합화를 통해 신농업, 고부가가치 식품산업 및 건강의료 산업, 나아가서는 환경산업에 연계할 수 있는 기술분야.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전북대는 LED융합기술지원센터 홍창희 센터장을 총괄책임자로 한국조명연구원과 (재)전주생물소재연구소, (주)현대그린푸드, 원광대, 한국산업기술대 등가 함께 LED 농생명 융합 응용분야 인프라 구축 및 기술개발에 나선다.
또한, LED 기반 농생명 소재 생산 기술을 개발해 청경채 등 8종 이상의 식물을 재배하고, LED 조명 인증 및 신뢰성 측정 장비 35종 이상 구축, 농생명 LED 조명 전문인력도 여간 200명 이상을 양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 사업 수행으로 전북대는 농생명 LED 칩 및 조명 시스템 관련 세계 시장 2위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LED 융합 관련 기업 80개 유치와 1,000개 이상의 고용창출이 예상되고, Top-down형 연구 개발에 따른 LED 식물공장 활성화를 통해 2015년까지 2,000여 평 이상의 식물공장을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농업 및 식품산업, 건강의료, 환경분야 산업에 3,000억 원 이상의 신규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전북대 서거석 총장은 “이 사업 선정에 따라 우리 전북대는 익산 LED 협동화단지를 위한 LED 조명 인증 인프라 구축과 인력양성 및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서게 된다”며 “익산캠퍼스에 구축돼 있는 LED융합기술지원센터와 LED 식물공장 등과 연계해 우리 전북대가 명실 공히 국가 LED 산업의 중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성천기자 hsc924@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