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베이징 한복판에 전북 전용 상품전시관 개관
­중 베이징 한복판에 전북 전용 상품전시관 개관
  • 소인섭
  • 승인 2011.05.02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에 전북 전용상품 전시관이 생겼다.

2일 전라북도 중국대표처(소장 권건주)는 전시관 개관 행사로 중국 베이징의 최대 중심가인 왕징거리에서 9일까지 전북상품 특별판매행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특판행사에는 고추장·젓갈·누룽지·수박쨈·수박조청·식초·유자차·복분자 캔디·복분자젤리·뽕잎차·천연비누·기능성 세제·한지의류·스테인레스 주방용품 등 13개 업체가 특산품을 원료로 만든 60여 개의 상품을 내놓았다.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는 새만금 및 한옥마을 전경이 새겨진 고급스카프와 열쇠고리 등의 상품을 증정해 전라북도와 도내상품을 동시에 홍보하고 있다.

중국대표처는 왕징거리에서 판매된 전북상품의 이미지가 중국전역으로 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대표처는 도내상품의 중국시장 진출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바이어 발굴을 위한 전시는 물론 중국인의 소비성향을 수시로 분석·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개척에 나선바 있다. 하지만 중국시장의 장벽은 ‘만리장성보다 높다’는 말이 나올 만큼 만만치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대형 백화점과 할인점·슈퍼마켓 등에 물건을 납품하기 위해서는 상품관리를 위한 바코드 개설비용(입점비 명목)으로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판매대에 상품을 진열하기까지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또 중국시장의 신뢰성 때문에 ‘선 결제, 후 납품’을 선호하는 도내업체의 입장과 검증 없는 도전을 기피하는 중국 유통업체의 입장 때문에 도내 가공발효식품의 설자리는 좁았다.

이때 북경TBO상무유한공사(대표 김광호)와 쌍영방적 등 도내 13개업체, 전라북도중국대표처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 상품수출이 기대되고 있다. 북경TBO에서는 입점비 없이 매장을 제공하고 도내 13개업체는 ‘선 납품, 후 결제’ 조건으로 상품을 제공키로 했기 때문이다.

권건주 소장은 “중국대표처에서는 베이징에 상품전시관 개관을 계기로 바이어확보와 일반소비자 판매는 물론 소비시장 성향을 연중 분석해 수출에서 판매까지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소인섭기자 isso@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