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의원 민주 원내대표 경선출마 공식선언
강봉균의원 민주 원내대표 경선출마 공식선언
  • 전형남
  • 승인 2011.05.0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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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화합·정권교체 헌신할 터
도내출신 강봉균의원(전북 군산)이 1일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진표, 유선호 의원 등 3파전 양상의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 강 의원은 계파를 초월한 정치적 성향이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 대권도전에 나선 손 대표는 지난해 전당대회 이후 당직 인선과정에서 계파에 연연하지 않은 탕평책 인사를 펼쳐왔다.

따라서 손대표의 이같은 정치적 성향은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도 투영될 것으로 정치권은 예측하고 있다. 강 의원은 실제 현재 특정 계파를 떠나 당내 모든 의원들로부터 고른 지지를 받고 있으며 특히 전북의원들로부터 절대적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정론관에서 갖은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강 의원은 “선당후사(先黨後私)가 아니라 선당무사(先黨無私)의 정신으로 당내 화합에 헌신할 것”이라며 “나처럼 어떤 계파에도 속하지 않은 사람이 차기 정권교체에 성공할 당내 화합을 감당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계파에 줄서지 않는 성실하고 능력 있는 인사들이 공천을 걱정하는 상황이 되면 당에 미래가 없다”며 “합리적이고 예측 가능한 ‘공천 룰’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이 손대표와 함께 차기 총선과 대선의 필승카드로 야권연대에 방점을 찍고 있는 것도 원내대표 경선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강 의원은 이날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연대가 매우 중요하다는 당 대표의 의지를 성실히 뒷받침하겠다”며 “국회에서 한나라당의 횡포를 막기 위한 야4당 연합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울=전형남기자hn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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