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동헌서 한국전통체험 ‘인기 상종가’
전주 동헌서 한국전통체험 ‘인기 상종가’
  • 남형진
  • 승인 2011.04.2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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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26명이 지난 주말 전통문화연수원에서 첫 연수를 가졌다
전주시의 고품격 한국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타지역 기업체나 공공기관들로부터 인기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전주 동헌과 장현식 고택을 활용해 지난 달 문을 연 전통문화연수원에서 연수를 하겠다며 일정을 문의해오는 전화가 잇따르고 있는 것.

1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개관된 전통문화연수원에는 지난 주말 서울시 교육청 곽노현 교육감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26명이 첫 연수를 다녀갔다.

전통문화가 고스란히 살아 숨쉬고 있는 고장으로서, 수학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전주 한옥마을내 전통문화연수원에서 수도권의 교육을 맡고 있는 서울시 교육청 핵심 관계자들이 첫 연수를 실시하게 된 것.

특히 이번 서울시교육청 곽노현 교육감을 비롯한 간부진들의 연수는 향후 서울 학생들의 전주 방문 정책을 적극 수립하는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전통문화연수원에는 최근 국내 굴지의 삼성과 광주고검 등 민간기업체와 공공기관들로부터 전통문화연수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이처럼 전통문화연수원의 인기가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것은 다산 정신 등 2학과 사상견례, 향음주례, 향사례 등 3례 등 일반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판소리와 전주한식, 한옥 등을 몸으로 느낄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비빔밥 만들기 체험과 같은 이벤트 프로그램도 적절하게 배치돼 있어 연수의 경직성을 자연스럽게 해소하고 있는 점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주시는 지난 3월 코레일과 협약을 체결한 올 하반기 중 KTX 테마여행 일정이 본격 추진되면 연수를 위해 전통문화연수원 찾는 수도권 학생들과 기업체, 공공기관 관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하진 시장은 “앞으로 가장 한국적인 연수를 통해 전주의 위상과 한옥마을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고,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꼭 경험하고 싶은 품격 높은 연수를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남형진기자 hjnam8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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