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전북지부는 이날 도교육청 5층 접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원평가는 공교육실패의 책임을 교사에게 전가하려는 교과부의 얄팍한 수에서 비롯됐다”며 교원평가 시정안 철회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김승환 교육감은 후보자 시절 공약으로 교원평가는 자유 서술식 평가만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그러나 최근 교과부와 절충안으로 학교 자율적 선택이 아닌 체크리스트 병행 방식을 내세우고 있는 교과부의 방침을 받아들이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교과부에게 평가결과를 계량화할 수 있는 실마리를 열어주는 것이고 향후 장기 단수 연수지명자가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교조 전북지부는 학교 자율 선택에 근거한 평가 방법과 맞춤형 자율연수 항목에 대한 시정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단식 농성과 함께 철야 농성을 진행할 방침이다.
최고은기자 rh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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