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안심보육 모니터링단’ 발족
전북도 ‘안심보육 모니터링단’ 발족
  • 한성천
  • 승인 2011.04.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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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서울시에 이어 지자체에서는 두 번째로 ‘안심보육 모니터링단’을 발족하고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보육시설 현장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한 상시적 점검활동을 통해 그 수준을 향상시킨다는 목적하에서다.

이를 위해 전북도는 최근 전북발전연구원과 함께 3개 영역에 11개 항목 36개의 점검지표를 개발·선정하고, 급·간식 제공과 식재료관리, 조리실 청결 등 급식위생 관련부분과 시설의 내·외적인 안전부분, 아동학대 예방부분 등을 상세 점검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영유아보육법 제 41조·42조에 의하면, 모든 보육시설에 연 1회 이상 운영 전반에 지도점검을 실시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인력·행정력 부족 등으로 업무수행이 현실적으로 어려움 많다. 이에 전문성을 갖춘 모니터링단을 활용해 학부모들의 관심사항인 위생, 인권, 안전에 관해 ‘점검형 모니터링’을 실시한다는 것. 더불어 시설의 애로를 청취하고 부족한 사항에 대해 친절히 지도하는 ‘멘토역할’도 함께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학부모와 보육전공자 및 현장경험이 있는 경력자 25명을 공개모집해 모니터링요원의 자격요건에 엄격을 기했다”며 “정책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모니터링을 통해 시설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를 이용자 관점에서 관찰함으로써 보육서비스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높이려는 또 하나의 시도다”고 도입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27일 위촉식을 마친 안심보육 모니터링단은 5월초 전문교육을 마친 후 200여 개 시설에 2인1조의 모니터링 요원으로 투입되어 안심보육 지킴이로 활동하게 된다.

박기홍기자 k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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