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 사상 최대 11억3천만달러
3월 수출 사상 최대 11억3천만달러
  • 김민수
  • 승인 2011.04.2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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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전북 수출액이 월별 기준으로 사상최대액을 기록하며, 다시금 호조를 나타냈다.

27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가 발표한 ‘2011년도 3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3월 전북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57% 증가한 11억3,164만 달러를 기록해 2010년 12월의 10억7,000만 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대의 당월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수출증가율 면에서 전국 1위의 기록이며 전체 수출규모로는 전국 11위이다.

품목별로는 정밀화학원료, 합성수지가 전년 동월대비 100% 이상 증가하면서 당월수출액으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도내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의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42.4% 증가한 3억3,786만 달러, 자동차부품은 18.1% 증가한 1억2,203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전북도 수출 상위 10대 품목 모두 전년대비 수출이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전북도의 최대 수출대상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06% 증가한 1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러시아와 대만으로의 수출도 전년 동월대비 각각 182.9%, 107.7% 증가한 1억755만 달러, 9,117만 달러를 기록해 수출 확대를 주도했다.

3월 전북도의 수입액은 전년 동월대비 22.5% 증가한 4억6,402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목되는 것은 지난달 11일 발생한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전북도의 3월 대일 수입증가율이 2009년 11월 이후 16개월 만에 전년 동월대비 감소,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무역협회 전북지부 장상규 지부장은 “각종 수출 신기록을 전북도가 세우기는 했지만 환율이 달러당 1,100원이 무너져 1,080원대를 기록하고 있고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업체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하고 있다.”면서 “업체들은 수익성 확대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수출 유관기관들의 지원정책을 최대한 활용하고, 장기적으로는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 개발을 위해 R&D제고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한국은행 전북본부에서 발표한 4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도내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92로 전월(91)보다 1p 상승했으며, 비제조업 업황BSI는 채산성 호전과 매출 증가 등으로 79로 나타나 전월(73)보다 6p 상승했다.

김민수기자 l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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