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국악방송 상량식
전주 한옥마을 국악방송 상량식
  • 이병주
  • 승인 2011.04.2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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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고장 전주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전통문화 도시로서 명성을 확실히 정립하기 위한 국악방송국 개국과 관련, 상량식 행사가 21일 오후 3시 전주한옥마을 소리문화관 옆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송하진 전주시장을 비롯, 구성은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장 등 시의원, 한옥마을보존협의회 이세중 회장 등 주민들이 참석, 조속한 개국을 기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박준영 국악방송국 사장이 직접 참석, 의미를 더했다.

상량식은 건축공사 중 가장 중요한 과정으로 평가 받으며, 집을 지을 때 기둥을 세우고 보를 얹은 다음, 마룻대를 올리는 의식으로, 마룻대는 건물의 중심 부분으로 목재도 가장 좋은 것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주시는 국악방송국 개국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협의에 돌입, 11월 전주전파관리소로부터 설치사업 허가신청서를 제출했으며, 11월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연말 개국을 준비하고 있다.

사업비 11억5천만원(국비 8억원)을 투입, 풍남동 한옥마을 전통술박물관 옆에 단층 건물로 건축되며 개국되면, 전주는 물론, 익산, 김제, 군산, 부안 등이 가청권역에 포함되며 130여만명이 청취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소식의 비중이 상당부분을 차지하며 한국 전통문화 및 전주의 소리를 대중에게 알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전개하고 있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주는 한민족이 지닌 정서와 갖가지 음악언어를 통한 표현방법이 총 집결된 판소리의 성지이자 본고장”이라며 “이런 지역적 특색에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한 국악방송국까지 건립될 경우, 오감만족 문화관광 트렌드를 조성하고 지역문화 예술인들의 창작활동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남형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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