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복희는 21일 낮 프레스센터에서 콘서트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어느덧 무대에서 환갑을 맞이하게 됐다”며 “그동안 뮤지컬만 하고 개인 콘서트는 하지 않았다. 콘서트를 할 만큼 가창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동안 뮤지컬 연극 방송출연 등 다양한 장르에서 일해 온 것은 내 부족한 능력을 인정해주시는 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런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번 데뷔 60주년 콘서트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복희는 또, “‘여러분’이라는 곡을 30년 동안 불렀는데, 그 노래의 맛을 알아 가는데 10년이나 걸렸다”며 “내 나름대로 음악의 맛을 알아가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지금이 전성기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녀는 “그런 만큼 공연 때마다 내가 새롭게 발견하고 느낀 점들을 표현할 것이다. 콘서트 마다 공연 내용이나 곡 해석이 조금씩은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복희 데뷔 60주년 스페셜 콘서트 ‘60년만의 첫 나들이’는 오는 30일 대전 충남대 정심화홀을 시작으로 5월 14일 청주, 5월 28일 부산, 6월 4일 대구를 거쳐 서울(날짜 미정)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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