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남원시는 지난 4월17일부터 20일까지 항주시를 방문한 김형만 부시장은 역사성이 높은 양 도시가 상호신뢰와 협력의 정신에 입각해 문화, 예술, 교육, 여행, 체육 및 환경 분야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전통혼례 등 민속특색이 있는 분야에서 적극적인 교류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형만 부시장 일행은 남원에서 열릴 제1회 항주시민 합동혼례행사 개최와 관련, 항주시위원회 부서기이자 항주시 인민대외우호협회 위롱런 화장과 항주시 국제교류 담당 퉁궈리 부시장 면담을 통해 항주시 정부차원의 상호협력을 하기로 협약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당초 5월14일 예정된 남원에서의 제1회 항주시민 합동혼례는 일본의 방사선 누출 우려에 대한 중국인들의 정서를 감안, 오는 가을로 잠정 연기됐다.
항주시는 인구 640만명의 인구와 38개의 대학, 그리고 개발특구를 보유한 유망한 경제력을 가진 도시로 연간 5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오는 중국내 유수의 관광도시로 우리나라 지자체로는 전남 여수시와 경기 수원시가 우호관계를 맺고 있다.
남원=양준천기자 jc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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