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 원주동부 챔프 3차전 54대 62로 내줘
전주 KCC, 원주동부 챔프 3차전 54대 62로 내줘
  • 최고은
  • 승인 2011.04.2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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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동부가 챔피언 결정전 또 하나의 승리를 챙기며 7전 4선승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전주 KCC가 20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원주 동부를 상대로 62대 54로 패했다.

방패는 단단했다.

원주 동부는 강점인 방어와 수비를 앞세워 KCC의 득점포를 막는데 성공했다.

특히 동부는 이날 20득점 5리바운드를 올린 김주성과 16득점을 획득한 윤호영이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KCC는 외곽과 리바운드에서 밀리며 동부에게 쉽게 득점을 내주었다.

KCC는 전반전 20개의 2점슛에서 단 8개만 성공, 득점률이 40%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초반은 원주 동부의 절대적 우세였다.

동부는 2차전 때 다소 밀리던 외곽슛도 안정을 찾으며 공격에 활력을 띄었다.

윤호영은 전반전에만 3점슛 3개를 쏘아 올리며 팀에 득점을 보탰다.

그러나 KCC는 1쿼터 단 12득점에 그치며 초반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2쿼터 역시 KCC의 득점률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없었다.

외곽은 물론 골밑에서도 잇단 실점을 보인 KCC는 2쿼터에 8득점을 올리는데에 만족해야 했다.

후반전, KCC는 역전의 기회를 노렸으나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3쿼터 전태풍이 부상으로 나가며 위기에 몰린 KCC는 오랜만에 찾아온 팀 속공에서도 실수를 연발하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동부는 김주성의 골밑 공격이 살아나면서 한 때 14점차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KCC는 마지막 4쿼터, 하승진의 원핸드 덩크슛 실패와 임재현의 턴오버까지 나오면서 역전의 기회마저 놓치고 말았다.

원주 동부와 전주 KCC의 챔프 4차전 22일 오후 5시 45분 원주 치악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최고은기자 rh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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