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의지에 농식품부 긍정적
김제에 들어 설 예정인 시드밸리(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정부는 시드밸리 면적과 내용을 키운다는데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전북도와 김제시에는 전담조직을 만들도록 주문, 사업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시드밸리 조성 지역을 김제시 백산면으로 선정한 농수산식품부는 최근 시드밸리 운영주체가 될 농진청 출연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기반공사를 하게 될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도·김제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시조직 구축을 주문했다.
도는 시드밸리 전담조직 구성에 원칙적인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구체안을 협의중이다. 김제시는 조직구성안을 마련하고 1단계로 농업기술센터내에 7∼8명으로 구성된 추진단을 구성키로 했고 추후 조직진단 후 과 단위 조직을 신설키로 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했다. 전담조직은 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중인 ‘골든시드 프로젝트’ 접근성에도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다.
농식품부는 또 시드밸리 기본내용을 종자산업 외에도 교육·체험·관광시설을 넣어 기능과 가치를 키워야 한다는 전북도의 건의에 긍정검토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국비 270억이 투자되는 53㏊(15만9천 평) 밸리는 훨씬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기업의 선호도도 반영됐다.
농식품부는 2014년 준공, 2015년 기업과 연구기관 입주가 가능하도록 내달중 기본설계를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소인섭기자 i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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