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20일 여성가족부 국가(BTL)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립 김제 농업생명 청소년수련원'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백희영 여성가족부장관, 박종문 정무부지사, 이건식 시장 등 내외빈과 학생,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해 '국립 김제 농업생명 청소년수련원' 착공을 축하했다.
국립청소년수련원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농경문화 유산이자 1,7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벽골제 맞은편 3만9천㎡부지에 26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0,300㎡ 규모로 건립되는 사업이며, ‘농업생명’을 테마로 2013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12월 청소년수련원 신규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후 시는 이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하는 등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들에게 농업생명 분야의 특성화된 수련활동을 통해 창의적 역량과 무한한 꿈을 키워주기 위해 건립되는 대한민국 최고의 청소년 수련시설 착공을 준비해 왔다.
또한, 농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체험시설, 운영본부, 전망대, 생활관, 유리온실 등의 시설을 고루 갖춤으로써 미래 농업과 생명공학을 이끌어 갈 청소년들에게 소중한 배움의 장소로 육성,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5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국립청소년수련원은 새만금 관광객 1천만명 시대에 대비, 이미 조성된 벽골제 관광지와 함께 체류형 관광기반 구축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고,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에서 새만금까지 조망할 수 있는 41m 높이의 전망대 등 우리 김제시가 명실상부한 농업생명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립 청소년수련원은 현재 전국에 충남 천안(중앙), 강원 평창(자연), 전남 고흥(우주) 등 3개소가 운영중이고, 2013년부터 김제(농업생명)와 경북 영덕(해양체험)이 개관하게 된다.
김제=조원영기자cwy9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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