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오늘, 500만 전북도민과 향우의 하나 된 힘을 정부와 정치권에 전달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금 우리는 폭풍전야의 긴박한 상황에서 백척간두에 선 절박한 심정으로 정부의 현명한 결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LH 분산배치 원칙을 천명해 왔습니다.
우리의 요구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너무나 명확하고 정당합니다. 당초 전북혁신도시에 입주하려던 몫만큼만 달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국토해양부는 분산배치 원칙은 슬그머니 자취를 감춰 버리고 말았습니다. 급기야 최근에는 정부의 원칙이 크게 흔들리고, LH가 경남지역에 일괄배치된다는 언론 보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도민과 향우 여러분!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고 했습니다. 하물며 원칙은 내팽겨 쳐버리고 반칙으로 내 몫을 빼앗아간다면 어느 누가 가만히 있겠습니까? 이제 우리가 나서서 전북의 몫을 지켜야 할 때입니다. 우리의 몫을 빼앗길 수는 없습니다. 500만 도민과 향우의 함성으로 정부와 정치권의 각성을 촉구합시다. 더 이상 전북을 희생양 삼지 말 것과 전북의 몫을 지킬 수 있도록 정부에 현명한 결단을 촉구해 나갑시다. 더욱 건승하시고 항상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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