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결정전 원점, KCC 2차전 대승 거둬
챔피언 결정전 원점, KCC 2차전 대승 거둬
  • 최고은
  • 승인 2011.04.17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 KCC와 원주 동부가 챔피언 결정전에서 1대1 승리를 나눠가지며 또 다시 원점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한 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승부다.

창과 방패라는 말을 증명하듯 두팀은 수비와 공격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전주 KCC가 지난 17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동부와의 챔프 2차전에서 87대 67로 대승을 거뒀다.

KCC는 1차전 77대 71로 동부와의 아쉬운 패배를 떨쳐내듯 이날 2차전에서는 초반부터 동부를 압박했다.

1차전 다소 부진했던 선수들의 득점포는 살아났고 공격 또한 자리를 잡았다.

KCC는 리바운드에서도 동부를 압도했다.

경기 전반전 22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KCC는 14개에 그친 동부를 앞서며 빠른 공격의 흐름을 주도했다

KCC는 용병들의 플레이도 빛을 발했다.

2쿼터 6분 59초, 에릭도슨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잇따라 실패했으나 이후 곧바로 스틸에 이어 2점슛까지 성공시키며 득점을 보탰다.

승부는 3쿼터에서 갈렸다.

강병현과 임재현의 외곽슛이 살아난 KCC는 3점슛과 2점슛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한 때 18점 이상 점수차를 벌렸다.

반면 동부는 핵심 슈터가 없는 것이 아쉬웠다.

1차전 예상밖의 3점포로 첫 승리를 가져간 김주성의 활약만 의존하기에는 이를 뒷받혀주는 식스맨들이 약했다.

또 동부는 2쿼터 박지현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생긴 공백을 채우지 못하고 번번이 KCC에게 점수를 내주웠다.

4쿼터, 동부는 2점슛과 자유투에서까지 링을 벗어나면서 골 가뭄으로 인해 패색이 짙었다.

KCC는 마지막까지 집중을 잃지 않고 득점을 쌓으며 1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한편 KCC와 동부는 오는 20일 원주 홈에서 챔피언 결정전 3차전을 치른다.

최고은기자 rhdms@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