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이라크와 6월 모의고사
홍명보호 이라크와 6월 모의고사
  • 신중식
  • 승인 2011.04.12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본선행 길목에서 요르단과 맞붙는 홍명보호가 '중동의 복병' 이라크를 상대로 실전 모의고사를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오는 6월1일 이라크 올림픽대표팀을 국내로 초청해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평가전 장소와 시간은 추후 결정된다.

이라크와의 6월 평가전은 같은 달 19일(홈)과 23일(어웨이)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2차전에서 맞붙는 요르단전을 대비한 맞춤 평가전이다.

"요르단과의 아시아 2차 예선을 앞두고 중동팀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데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홍명보 감독의 얘기다.

이라크는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이 89위로 한국(29위)보다 무려 60계단이나 낮지만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 올림픽 대표팀 상대 전적은 2승1패. 1994년 3월24일 애틀랜타 올림픽 예선(2-1)과 2004년 4월6일 친선경기(1-0)에서는 이겼지만 2006년 12월12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는 0-1로 져 결승행이 좌절된 아픈 기억이 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2차 예선에 직행한 이라크는 이란과 2차 예선을 치른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11일부터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대학 재학 선수 22명을 소집, 2차 예선을 대비한 옥석가리기에 돌입했다. 홍 감독은 U리그 경기가 없는 4월11~13일, 18~20일, 25~27일 세 차례 선수들을 소집해 기량을 점검, 올림픽대표팀 엔트리를 구상할 계획이다.

<노컷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