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12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오는 6월1일 이라크 올림픽대표팀을 국내로 초청해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평가전 장소와 시간은 추후 결정된다.
이라크와의 6월 평가전은 같은 달 19일(홈)과 23일(어웨이)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2차전에서 맞붙는 요르단전을 대비한 맞춤 평가전이다.
"요르단과의 아시아 2차 예선을 앞두고 중동팀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데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홍명보 감독의 얘기다.
이라크는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이 89위로 한국(29위)보다 무려 60계단이나 낮지만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 올림픽 대표팀 상대 전적은 2승1패. 1994년 3월24일 애틀랜타 올림픽 예선(2-1)과 2004년 4월6일 친선경기(1-0)에서는 이겼지만 2006년 12월12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는 0-1로 져 결승행이 좌절된 아픈 기억이 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2차 예선에 직행한 이라크는 이란과 2차 예선을 치른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11일부터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대학 재학 선수 22명을 소집, 2차 예선을 대비한 옥석가리기에 돌입했다. 홍 감독은 U리그 경기가 없는 4월11~13일, 18~20일, 25~27일 세 차례 선수들을 소집해 기량을 점검, 올림픽대표팀 엔트리를 구상할 계획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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