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학 253호 발간
전북문학 253호 발간
  • 송민애
  • 승인 2011.04.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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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문인지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잇고 있는 ‘전북문학’ 253호가 출간됐다.

이번호 ‘시를 생각한다’에서는 조선의 천재시인으로 손꼽히는 읍취헌(揖翠軒) 박은의 시 ‘가슴 속 덩어리 탓일레’를 소개했다. 이 시는 시문집 ‘속동문선’에 실린 작품으로, 박은 선생이 열흘 동안이나 장마가 계속돼 문에 내객이 없고 초연한 느낌의 회포가 돋자 ‘구우래금우불래’로 운을 삼아 친구인 택지 이행에게 보내 화답을 청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이번호에는 최승범 고하문예관장의 ‘꿈이여 내일이여’를 비롯해 소동호 시인의 ‘춘면’, 김정복 작가의 ‘빨랫대’ 등과 같은 다양한 시와 수필·소설·문학평론 등을 담았으며, 조선시대의 문인 아계 이산해 선생의 ‘죽’(竹)을 서예가 산민 이용 선생의 글씨로 선보였다.

한편, 이번호 표지작품은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조각가 신현준씨가 장식했다.

송민애기자 say2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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