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의원 대정부질문 정부 이중성 질타
유성엽의원 대정부질문 정부 이중성 질타
  • 서울=전형남
  • 승인 2011.04.0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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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유성엽의원(정읍)의 김황식 국무총리를 상대로 한 ‘토끼몰이식’ 국회 대정부 질문이 정부의 LH공사에 대한 이중적 행태를 드러나게 했다.

7일 국회 통일·안보·외교 대정부 질문에 나선 유의원은 작심한듯 낮은 톤으로 LH공사 이전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따져 들어갔다.

유의원은 김총리에게 지난 6일 김완주지사의 LH공사 분산배치를 위한 삭발에 대해 아느냐고 물었다.

“알고 있다”고 답한 김총리는 “그렇게 까지 안해도 되는데 안타깝다”고 김지사의 삭발에 대한 심정을 드러냈다.

유의원은 질의를 계속 이어가며 “강현욱 전지사는 새만금사업을 위해 김지사는 LH공사 이전을 위해 삭발을 할수 밖에 없었다”면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깎을수밖에 없는 전북의 슬픈 현실을 수많은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들에게 호소했다.

말을 아꼈던 김총리도 “김지사의 삭발은 전북도민의 염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알고 있고 느끼고 있다”고 LH공사 유치를 위한 도민들의 바램을 인정했다.

유의원은 이어 김총리가 지난 6일 도내출신 조배숙의원의 질의에 대한 LH이전 답변의 문제점을 끄집어 냈다.

토지공사와 주택공사 통합과정에서 관련 장관들이 분산배치를 주장했던 내용을 김총리가 부정한 것에 대한 반박을 한것이다.

유의원은 “정부가 편의에 따라 주택공사와 토지공사를 합칠때는 분산배치를 주장하고 이제와서 공사 통합취지와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하겠다는 것은 이해할수 없다”면서 “이명박대통령이 거짓말 대통령으로 불리는 이유가 될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유의원은 국가 균형발전특별법 내용을 지적하며 LH공사가 일괄배치로 간다면 전북과 경남중 어느쪽을 가는것이 맞는냐며 김총리를 압박했다.

물론 이과정에서 전북과 경남의 재정자립도 세수의 격차등을 언급하며 전북으로 이전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서울=전형남기자 hn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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