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미국프로야구 홈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1회 첫 타석에서 통쾌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0-0이던 1회 1사 1루에서 마쓰자카의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원한 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 2일 개막전에서 첫 안타를 신고한 뒤 이후 3경기에서 무안타 침묵에 빠졌던 추신수는 이로써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하며 컨디션 회복을 알렸다.
추신수는 홈런 친 이후 3번 타석에 들어섰으나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팀이 3-2로 앞서던 2회 1사 1,2루에서 들어선 두번째 타석에서 2루수 병살타에 그친 추신수는 1사 주자없는 5회 세번째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아웃됐다. 추신수는 6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구원투수 댄 윌러의 싱커를 받아쳤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이날 4타수 1안타에 2타점 1득점을 올리며 6할3푼이던 시즌타율을 1할로 끌어올렸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8회 맷 라포타의 솔로포까지 더해 보스턴을 8-4로 이기고 개막 2연패 후 3연승을 달렸다.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보스턴은 개막 후 5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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