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뒷심부족 뼈아픈 패배
KCC 뒷심부족 뼈아픈 패배
  • 신중식
  • 승인 2011.04.05 2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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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PO 1차전> 2차연장 혈투, 전자랜드에 94대 91
전주 KCC이지스가 아쉽게 첫 승리를 놓쳤다

용호상박에 경기답게 한점차를 두고 벌어진 팽팽한 경기의 연속이었다.

전주 KCC가 5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전자랜드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연장 2차전 접전끝에 94대 91로 패했다.

경기 전반을 주도하고도 마지막 순간에서 나온 잇단 수비실책으로 패한 아쉬운 경기였다.

특히 이날 무려 양팀 최다인 27득점을 획득한 문태종을 막지 못한 것이 패배의 요인이었다.

전반전은 KCC가 주도권을 쥐었다.

KCC는 1쿼터 초반부터 전자랜드의 공격을막으며 경기 3분여동안 단 한골도 내주지 않았다.

골밑에서는 하승진과 에릭도슨의 콤비 플레이가 이어졌다.

하승진이 실책을 할때는 에릭도슨이 그 뒤를 맡으며 골밑을 장악, 득점을 쌓아갔다.

2,3쿼터 역시 KCC가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KCC는 3쿼터 한때 전자랜드와 점수차를 무려 13점차까지 벌리며 공격을 리드했다.

그러나 전자랜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자랜드는 이날 18득점을 획득한 문태종과 골밑에서 서장훈, 허버트힐이 각각 종횡무진하며 KCC에 반격을 시도했다.

4쿼터는 1점차를 두고 접전이 벌어졌다.

KCC는 강병현이 5반칙으로 퇴장하면서 공격에서 공백이 생겼다.

전자랜드도 서장훈, 정영삼, 박성진이 모두 5반칙 퇴장하면서 1점차에 힘겨운 싸움을 이어갔다.

연장전 역시 일전일퇴의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그러나 그 향방은 전자랜드의 손끝에서 결정됐다.

연장 1차전, 문태종은 최고득점 선수임을 보여주듯 위기때마다 2점슛과 3점슛을 잇따라 성공시켰다.

연장 2차전 역시 전자랜드는 노장 신기성이 교체 투입되면서 또 다시 공격에 활력을 띄었다.

전자랜드는 정병국과 허버트힐이 2점슛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 홈에서 1차전 첫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KCC는 오는 7일 인천에서 전자랜드와의 2차전을 펼칠 예정이다.

최고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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