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 500 동시집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
점자 500 동시집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
  • 김미진
  • 승인 2011.04.0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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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관장 송경태)이 장애인의 달 4월을 맞아 시각장애아동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점자 500 동시집’을 발간했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헬렌켈러 복지회의 지원으로 1년여에 걸쳐 진행된 ‘점자 500동시집’은 1질에 총 10권으로 구성, 500여 편의 동시를 엄선해 1권에 50편씩을 담아 제작됐다. 권오상, 박일, 박목월 등 시인 100여 명의 주옥같은 동시가 실려 있다.

점자도서는 입력 작업과 점자화를 위한 편집, 교정 작업 점자출력, 제본의 공정을 거치는 등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다. 특히 이번 제작에는 전라고, 중앙여고, 대학생, 한국은행 전북본부 직원, 공무원, 가정주부 등으로 구성된 입력 자원봉사자와 전북도 청소년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이 직접 나서 동시집의 내용을 워드프로세서로 일일이 입력해 훈훈함을 더한다.

이번 사업으로 발간된 총 150질의 ‘점자 500동시집’은 재가 시각장애아동과 맹학교, 시각장애인 이용시설, 단체 기타 대학도서관, 이를 필요로 하는 재가시각장애인 및 일반인 등에게 무료로 보급될 예정으로 4월 말까지 선착순 접수 받는다.

송경태 관장은 “시각장애아동들이 평소 읽고 싶어했던 동시집을 통해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 그리고 감성이 넘치는 사색을 마음껏 갖기를 기대한다”면서 “귀중한 점자동시집이 발간될 수 있도록 수고해주신 많은 은인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미진기자 mjy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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