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의 세계 /이보영
거울의 세계 /이보영
  • 송민애
  • 승인 2011.04.0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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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 전북대학교 명예교수가 에세이집 ‘거울의 세계’(문예연구사 펴냄)를 펴냈다.

‘거울의 세계’는 저자가 1993년부터 약 3년간 ‘수필과 비평’에 연재한 글을 묶어 출간한 것으로, 이번 책에는 새로이 ‘원에 대한 명상’과 ‘가공할 이중인격자들’, ‘염상섭과 광화문 그리고 남산’ 세 작품이 추가됐다.

총 3부로 구성된 책은 인간의 여러 가지 양상과 문제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동안 대체로 일상적인 삶에서 소재를 얻어온 저자는 이번 책에서도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를 택해 인간과 삶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었다.

이에 대해 저자는 “이 경우 보다 중요한 것은 그 소재의 해석”이라며 “그것은 다양한 시각으로 시도되어야 하며, 그 결과 그 에세이의 구조는 다층적인 것이 되기 쉽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문학의 중심적 직능이 ‘인간’의 연구라면 그것은 인간의 여러 가지 양상과 문제를 반영하는 거울인 셈”이라며 “그것은 거울 속의 거울, 일그러진 거울, 실험적인 거울일 수도 있으며, 그 반영물에 대한 해석도 얼마든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저자는 전북대 명예교수와 ‘문예연구’ 편집인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동양과 서양’, ‘이상의 세계’, ‘역사적 위기와 문학’ 등이 있다.

송민애기자 say2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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