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주시는 “일본 방사성 물질 유출 사고와 관련해 각 지역 동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 등을 비롯해 지역 자생단체를 최대한 활용, 방사성 물질 유출에 대비한 시민 행동요령 홍보 및 행정적 대응 태세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가 마련한 행동 요령에 따르면 방사성 물질 유출이 심각 단계에 이를 경우 어린이들은 모래판 등에서 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집안이나 콘크리트 건물 내의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하며 오디오, TV, 민방위 조직 등을 통한 정부 지시에 따라 창문과 문을 닫아 기밀성을 유지하는 한편, 냉방기 및 환기 설비를 끄고 외부공기의 유입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통신망이 불통되지 않도록 전화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갑상선 방호약품 복용권고가 있을 때에는 복용요령에 따라 복용하며, 음식물을 섭취할 때에는 가능한 간단하게 섭취토록 권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로부터 대피명령이 있을 때에는 가스밸브 및, 전기차단기를 내리며, 출입문을 잠그고 대문에 흰 수건이나 천 등을 걸어 두어 대피 완료를 표시토록 하고 있으며 대피 시에는 음식물을 지참하거나 애완동물의 동반은 금지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남형진기자 hjnam8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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