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연장혈투 KCC 대역전극 1승만 더
2차 연장혈투 KCC 대역전극 1승만 더
  • 최고은
  • 승인 2011.03.2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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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6강PO 2차전> 삼성에 104대 98대 짜릿한 승리, 4강PO 눈앞
전주 KCC가 또 한번 웃었다.

전주 KCC는 28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삼성과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연장 2차전 접전끝에 104대 98로 이겼다.

이로써 KCC는 5판3선승제에 2승을 먼저 챙기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KCC의 막판 뒷심이 만들어낸 극적인 역전승이였다.

이날 KCC는 경기 초반, 잇단 턴오버와 슛난조로 패배가 짙은듯 했으나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 승기를 잡았다.

경기 전반전은 막상막하였다.

1쿼터, 추승균의 2점슛 성공으로 산뜻한 출발을 시작한 전주 KCC는 빠른 공격과 팀 속공으로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4분 27초, 전태풍이 교체투입되면서 공격은 더욱 활력을 띄었다.

그러나 서울 삼성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1차전 KCC의 외곽슛에서 밀린 삼성은 이승준과 이규섭의 공격을 앞세워 득점을 쌓아갔다.

반면 KCC는 잦은 턴오버로 잇단 공격 기회를 놓쳤다.

7점차를 뒤지며 시작한 2쿼터는 동점과 역전이 계속됐다.

KCC는 2쿼터가 시작하자마자 전태풍의 스틸과 함께 팀속공에 이어 득점까지 성공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으려 했다.

6분 46초, KCC는 전태풍의 3점슛이 성공하면서 30대 28점으로 2점차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엎지락 뒤치락 경기가 펼쳐진 2쿼터는 47대 44점 KCC의 패로 그쳤다.

계속된 일전일퇴를 이어간 경기는 마지막 4쿼터 19초를 남겨놓고 KCC가 동점을 만들며 극적인 연장전을 만들었다.

크리스다니엘스의 깔끔한 덩크슛 성공으로 시작한 연장전 역시 한점차를 둔 공방전이 펼쳐졌다.

승리를 내지 못한 경기는 결국 연장 2차전까지 계속됐다.

KCC는 다니엘스의 2점슛과 추승균의 3점슛까지 잇따라 성공, 승리에 불을 지폈다.

이후 KCC는 짜임새 있는 수비까지 보여주면서 결국 승리를 가져왔다.

한편 플레이오프 2연승을 먼저 따낸 KCC는 30일 서울 잠실에서 3차전을 펼친다.

최고은기자 rhdms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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