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6강PO 반드시 챔프전 간다
KCC, 6강PO 반드시 챔프전 간다
  • 신중식
  • 승인 2011.03.21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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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감독 미디어데이서 우승 자신감 드러내
"플레이오프 MVP는 반드시 우리 팀에서!"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슈퍼스타들이 같은 라인을 탔다. 서장훈과 문태종이 이끄는 정규리그 2위 인천 전자랜드, 베테랑 추승균을 필두로 하승진과 전태풍이 중심인 전주 KCC 그리고 정규리그에서 기대 이하인 6위에 머물렀지만 이규섭, 강혁, 이승준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대거 보유한 서울 삼성까지.

그야말로 별들의 제전이다. 그러나 올스타전의 성격과는 무관하다. 매경기 전쟁같은 승부가 펼쳐지는 플레이오프다. 3위 KCC와 6위 삼성이 먼저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여기서 이긴 팀이 전자랜드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2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벌어진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세 구단의 감독들은 반드시 이겨야하는 저마다의 이유를 털어놓느라 분주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정규리그 수상과 관련된 모든 아쉬움을 플레이오프에서 씻겠다는 각오다. 전자랜드는 이날 함께 진행된 비개량부문 수상자 발표에서 MVP와 감독상 모두 정규리그 챔피언 부산 KT에게 빼앗겼다. 유도훈 감독은 "둘 다 놓쳐 아쉽지만 플레이오프 MVP는 우리가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실상의 우승 선언이다.

허재 KCC 감독도 물러서지 않았다. "선수들의 각오가 대단하다. 하승진, 추승균, 전태풍 등 어느 팀에도 꿀리지 않는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반드시 챔프전에 올라갈 것이고 우리 선수 중 한명이 MVP를 받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자성어의 달인' 안준호 삼성 감독은 특유의 캐릭터대로 독특한 방식으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해가 삼성 농구단 창립 33주년이다. '334'의 정신으로 임하겠다. 6강에서 3승, 4강에서 3승 그리고 챔피언결정전에서 4승을 올리고 우승하겠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정규리그가 가장 힘들었고 또 긴 시간이었다. 그러나 경험많은 선수들의 승부욕에 기대를 건다. 올해 플레이오프의 사자성어는 절치부심"이라며 목소리에 힘을 줬다.

한편, KCC의 가드 전태풍은 전창진 KT 감독을 겨냥하는 발언을 해 관심을 끌었다. 앞서 전창진 감독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다면 KCC와 만나고 싶다"고 말한 데 자존심이 상한 것. 이에 전태풍은 "올해 플레이오프에서 멋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 특히 KT 감독에게 KCC가 강팀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응수했다. 물론, 전태풍도 웃고 전창진 감독도 껄껄 웃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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