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로 사랑의 정 나눠요"
"헌혈로 사랑의 정 나눠요"
  • 정재근
  • 승인 2011.03.2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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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조덕연)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전개한 사랑의 헌혈캠페인이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전주공장내 버스공장 및 트럭공장, 엔진공장 등 사내 각 식당 앞 광장에서 일제히 실시된 사랑의 헌혈캠페인 결과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총 146 명이 생명 나눔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산공장 특성상 점심시간 1시간이라는 시간적 제약 속에 진행되다 보니 길에 줄을 서서 참여해야 했다. 점심시간이 끝난 뒤에는 컨베이어벨트가 돌기 시작하므로 일제히 작업위치로 복귀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날 헌혈 참여자 가운데 또 즉석에서 헌혈증서를 기증하는 사람들도 많아 눈길을 끌었다. 자신들은 아직 건강하니까 좀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긴요하게 잘 써 달라며 헌혈증서를 캠페인 주최 측에 기탁함으로써 헌혈에 이어 다시 한번 따뜻한 생명 나눔을 실천한 것이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바쁜 일정 등으로 미처 참여하지 못한 임직원들을 위해 오는 25일 한 차례 더 사랑의 헌혈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 임직원은 “나라 안팎으로 크고 작은 사건들이 연일 벌어지는 바람에 어려운 이웃들의 생활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로록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들부터 하나씩 실천해서 어려운 이웃을 도와야 한다”며 “특히 혈액 같은 건 다른 대체수단도 없는 만큼 생명 나눔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위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헌혈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1999년부터 매년 주기적으로 사랑의 헌혈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는 중이며, 한 회 평균 2~300명, 연간 최대 1천여 명이나 되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하는 등 전라북도 내 최대 헌혈 사업장으로서 생명 나눔에 적극 앞장서 오고 있다.

정재근기자 jgjeon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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