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득한 참교육이 지향할 목표를
끊임없이 염려한 삶이었지만
수많은 기대들만 마냥 점증하는
현대 사회의 폭증하는 욕구에
화답할 정도의 발견은 요원한데
핵가족화 된 사회문제만큼이나
뒤엉킨 미로에서 실종된 채
내일의 제 몫을 올바로 찾아갈
바른 모형을 정립하지 못하고
혼돈의 와중에서 방황했지요.
아이들이 떠나간 빈 교실에서
수업활동이 바람 직 했나 염려하며
고요한 명상을 한사코 청하면
하늘아래 헤매던 시선은 어느덧
창 너머 먼 영취산 봉우리에
미동의 기미도 없이 멈춰있고
태산의 육중한 믿음만큼이나
소중한 신조에서 비롯되던
당신의 교육관은 아직 정석인데
세상이 말하는 사도들의 비난이
당신의 교육관을 흔들어 놓습니다.
표류하는 사회상에 방향을 잃어
편법의 기류 앞에 허둥대다가
대책 없이 무너진 사태에 분노하지만
미래를 열어갈 교육의 참 모형을
세상의 온갖 지혜를 낱낱이 분석해
끝까지 탐구하는 후진들이 있기에
지상에서 으뜸가는 모형을 정립하여
선진의 나라를 세우리란 신념에서
꿈처럼 도래할 그 날을 기대하며
오늘도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당신은 소망스런 교단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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