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아졌네! 철길여행
참 좋아졌네! 철길여행
  • 노상준
  • 승인 2011.03.15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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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어느 곳을 가나 관광상품개발에 심혈을 귀울이고 있다. 철도청에서는 철길여행을 돕기 위해서 좋은 관광상품 개발과 서비스에 노력하고 있다. 방학을 이용한 주로 청소년, 대학생 등 젊은 배낭여행객들에게 알맞은 상품으로 「내일로 RAIL路」란 7일간 무제한 자유열차티켓(1장당 54,700원) 발매로 전국 어느 곳이나 철도여행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을 내놓았다.

국토사랑 정신을 일깨우고 우리문화유적의 답사와 지역특성을 접할 수 있는 권장할 만한 상품이다. 이런 상품이 다양하게 널리 이용 되었으면 한다. 남원에서 주말이면 “내일로”를 이용한 관광객이 눈에 띠게 많아지고 있는 것을 본다.

남원역에서 무상대여하여준 관광남원이란 깃발이 달린 자전거를 타고 시내를 시원스럽게 달리고 지리산둘레길을 산책하는 관광객을 보면 생기가 도는 것 같다. 남원역에서는 “내일로”를 이용한 고객들에게 자전거를 무상임대해주고 광한루원 무료입장과 남원한증원(찜질방) 30%할인권, 미니어쳐로된 술을 주고 있으며 향토음식인 추어탕 할인도 협약 중에 있다.



○ 전주역에서도 전주동물원50%할인, 음식점(두레박)10%할인, 숙박업체(2인기준) 15,000원 예약하고 있으며

○ 익산역에서는 보석박물관 입장료50%할인, 전통찻집10%, 숙박할인(비쥬모텔, 중앙모텔 : 4인 기준 2만~2만오천원)

매주 목요일 익산문화체험투어(2일전 예약)

매주 금요일 부안군투어(원숭이학교, 새만금, 채석강) 2일전 예약

중앙 찜질방(33%할인), 사우나(25%할인), 미륵산 자연학교(20%할인) 하여 주고 있고

○ 정읍역에서는 내장산 입장료50%, 다도체험무료, 숙박업소할인(모텔20%, 식당10%)하여주고 있다.



호남벌 민속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 볼 것도, 먹을 것도, 많은 남도(호남)를 옛날 사불여(四不如)라고 하였다. 이는 수령으로 온 벼슬아치가 토박이 아전들만 못하고 아전은 기생들만 못하고 기생들의 노래와 춤은 음식 맛만 못하다 하였다. 단연 전라도 음식이 한국제일임을 알려야 한다. 식도락가들이 찾아 드는 식품클러스터, 호남음식문화를 주도 하여야 한다.

과거 중국 철도여행은 불편하고 불친절 하였으나 이제는 달라졌다. 서비스 향상의 새로운 대안이 제시되면서 친절한 철도가 되어간다.

한 예로 정주에서 무창간을 운행하는 T.491/2차 열차는 열차 승무원의 수입을 여객의 다소에 따라 결정하는 새로운 노동분배제도를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새 노동분배제도는 열차승무원 누구에게나 동일한 최저 임금기준을 정하고 이 기초 위에서 열차의 각 차량에 탑승한 승객 수에 따라 열차승무원의 수입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즉 승객이 많이 탄 차량에 봉사를 책임진 승무원의 수입은 많아지고 그 반대의 경우는 수입이 적어진다. 여객을 자기차량으로 많이 유치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수밖에 없다.

새로운 노동성과 분배제도의 실시는 열차 승무원들의 서비스를 현저하게 향상시켰다. 또 예절학교 선생님을 모셔다가 승무원들에게 서비스 자세, 예절바른 언어, 봉사기교 등의 훈련을 시켜 승객들에게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새 노동분배제도 실시 후 이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이 뚜렷이 증가 되었다고 한다.

한국철도도 서비스와 철도환경개선을 위한 담당과를 신설, 철도환경시설 개선에 힘써 최고수준에 이른다. 철도는 대기, 토양, 수질, 오염과 소음 등 환경문제를 유발하면서도 적정한 관리는 이루지 못했으나 차량, 장비의 검사, 세차, 차량 내 배설물 저장소를 설치하여 차량 내에서 혹은 역에 도착했을 때 물로 정화하여 오수로 만든 후 오수처리시설로 보내는 방식으로 정화가 이루어져 극히 위생적이다. 60~70년대만 하여도 선로변에 오물을 비산시키는 객차가 있었다.

과거 철도변의 오물의 비산은 심각하였다. 지금은 선로변의 자갈과 흙을 갈아주며 철도 연변 및 차내 소음문제는 우수한 차량 설계와 방음벽 설치 등 완벽하게 개선 한국철도의 자랑이 되고 있다. 최근 철길여행을 연계하지 못한 지방자치단체는 지역관광발전에 차질이 온다해도 과연은 아니다. 자기고장에 온 관광객이 무엇을 보고, 무엇을 먹고, 어디에서 자고 어떤 상품을 구입하고자 하는지 모르면 안 된다.

남원은 문화재 보고요, 산자수명한 지리산과 광한루원이있고 판소리와 춘향전, 홍도전, 만복사저포기, 흥부전, 변강쇄전이 있지만 누구하나 관광자원으로 잘 활용한 사람이 없다.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은 미비하고 관광지를 연계 할 셔틀버스 하나 없다. 관광객에게 손 흔들어 환영하는 관광지 주민의 자세도 필요하다.

지방자치단체는 공공건물신축과 도로확장에만 치중하지 말고 관광자원 개발에 노력하여야 한다. 관광자원을 활용하지 못한 지방자치단체는 침제를 벗어나지 못한다. 우리는 지역발전을 위해서 정치9단 보다 땀 흘리며 뛰는 일꾼이 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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