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추모제향은 김주열열사 기념사업회 박영철 회장과 마산 공동대표 백남해 신부를 비롯 기관, 단체장,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향, 천도제, 추모식, 헌화, 음복 순으로 진행됐다.
박영철 기념사업회장은 “민주화 열사인 김 열사의 숭고한 희생의 넋을 기려 민주이념을 계승 발전시켜나가자”고 말했다.
지난해 50주기에는 님원시와 마산시가 공동으로 민주국민장을 개최, 김 열사의 죽음이 민주화 운동의 도화선에 불을 지피게 됐다는 점을 널리 알린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중동의 리비아와 이집트의 민주화 열풍으로 인한 참혹한 사태를 보면서 열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더욱 뜻 깊게 되새겨 지고 있다.
남원시는 지난해 1억원을 들여 김주열 열사 묘역 확장과 계단정비 등 묘역정비공사를 추진한데 이어 올해에도 열사 생가 도색과 추모공원화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남원 양준천기자 jc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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