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시내버스 운행 정상 되찾았다
전주 시내버스 운행 정상 되찾았다
  • 남형진
  • 승인 2011.03.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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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대로 운행률 98.9%… 차고지출차 따른 차량확보 기인
전주시내 버스 운행율이 14일 98.9%를 기록하면서 파업 사태 이전 정상 운행율을 되찾아 시민들의 불편이 완전하게 해소됐다.

특히 시내버스 5개 회사 자체 운행율도 파업 이후 처음으로 80%대를 웃돌아 조만간 90%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4일 전주시와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전주시내 버스 운행율은 5개 회사에서 시내버스 309대(전주시내 299대, 완주군 10대)와 전세버스 66대 등 총 375대가 투입됐다.

이같은 버스 운행율은 전주시와 완주군 지역 총 가동대수 379대를 기준으로 볼 때 98.9%에 이르는 것으로 사실상 버스 운행이 파업 이전 정상 운행율을 회복한 것이다.

또한 지난주까지 최고 85.5%(전세버스 포함)의 운행율을 기록했던 것에서 무려 13%이상 상승한 것은 전주시내 버스 운행 정상화가 기정 사실화 되고 있다는 점을 반증하고 있다.

이날 전주시내 5개 버스 회사는 완주군 지역을 운행하는 10대를 포함해 총 309대의 버스를 출차시켜 각 노선별로 투입, 자체 운행율 81.5%를 기록했다.

버스 회사들의 자체적인 버스 운행 댓수가 300대를 넘어선 것은 파업 사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전주시가 운영중인 전세버스 66대도 함께 운행돼 이날 전주시내와 완주군 지역을 운행한 시내버스는 총 375대로 집계됐다.

이처럼 전주시내 버스 운행율이 빠르게 정상화 되고 있는 것은 지난 9일 회사 차고지 출차에 따른 차량 확보에 힘입은 것이다.

이와 함께 버스 운행 정상화를 위한 회사측의 운전사 확보 노력과 민노총에서 한국노총으로 돌아간 일부 노조원들의 운행 복귀, 신규 채용 인력 투입 등도 버스 운행 정상화에 한 몫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12월8일 민노총 버스 노조 파업 이후 97일만인 14일부터 전주시내 버스 운행율이 정상을 되찾으면서 배차 시간 지연 등으로 큰 불편을 겪어야 했던 노인과 주부, 학생 등 교통 약자들의 버스 이용이 한층 수월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측은 “앞으로 고장 차량 수리와 점진적으로 버스 운행에 참여하는 운전사가 증가하므로써 조만간 버스 회사 자체 운행율이 9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하루라도 빨리 버스 운행을 정상화 시켜 시민들에게 불편이 초래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남형진기자 hjnam8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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