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0대성장동력 대기획 <6>글로벌 인재양성
전북 10대성장동력 대기획 <6>글로벌 인재양성
  • 장정철
  • 승인 2011.03.1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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脫전북 막고 全北100년 이끌 `글로벌 인재육성' 새 장
전북에서 매년 2만명 가량의 인구가 유출되는 탈 전북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 중 상당수가 청년층과 초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인데 상당수의 부모들이 교육여건이 좋은 타지역으로 전학을 보낼 의향을 가지고 있다.

미래전북을 이끌고 나갈 글로벌 인재육성이 절실한 대목이다.

새만금사업 등 환황해권 시대에 적합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가 필요함은 물론이고 국제적이고 전문성, 외국어 구사능력이 우수한 글로벌인재 양성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타시도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해외연수 기회가 적은 도내 학생들에게 해외 글로벌 연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전북의 현실과 여건을 감안할때 지역발전에 대한 절실함을 극복하고 국제적 감각, 선진문화체험, 전공과목과 관계되는 지식을 습득하는 등 글로벌 마인드 향상을 위한 멀티형 인재양성 정책으로 해외연수 사업이 가장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70년대 이후 산업화로 인한 탈이농 현상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인구 감소율을 보이고 있는 전북은 취업 55.2%, 교육 28.8%, 기타 16%의 사유로 전출을 하고 있다.

그만큼 교육여건이 좋아진다면 전북을 떠나는 사람들도 줄어들 전망이다.

전북도는 이에 따라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종 글로벌 연수를 시행하고있다.

지난해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립 기술전문대학교에서 특성화고 글로벌체험 해외연수를 실시한 가운데 집중어학 수업은 물론 기본, 심화, 완성과정에 따른 생활 언어능력 향상에 주안점을 뒀다.

또 기술연수 수업과 선진기술 체험 및 현지국가 기술 교육시스템 이해, 현지 및 타 국가 학생들과의 인맥관계 형성, 실전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실질적인 인턴십 준비과정을 배웠고 현지 취업도 14명 가운데 11명(79%)이나 성공했다.

연수생들의 만족도 역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7년 92%에서 2008년 94.1%, 2009년 98.8%, 2010년 여름학기 99.7%로 상승추세를 보인 가운데 학생들의 성적도 연수전 테스트 시 전체 평균 65.7점 이었던 결과가 연수 마지막에 실시한 테스트에서 전체 평균 74.9점으로 18.5점이 향상됐다.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적극 운영하고 있다.

집중어학수업의 경우 레벨테스트를 통해 한반에 15~20명씩 반을 편성, 현지 원어민교사가 수업을 진행하고있다.

현지 초·중학교 참여 수업은 국가별 교육청 및 교육기관과 교육관련 협약(MOU)를 맺어 학급당 1~3명 정도 배정하여 동급 외국학생들과 같이 수업, 놀이, 특기활동 등을 하며 교류를 벌이고 있다.

문화체험은 수행기관 주관으로 국가 내 문화유적지, 박물관, 동물원, 국립공원 등을 방문하여 외국문화, 풍습 등을 체험함으로써 글로벌 마인드를 고취시킨다.

자율활동은 홈스테이 가족과 함께 식사, 대화 및 어학교정, 가족게임 등을 통하여 사회 친구들과 대화에 필요한 생활영어를 익히며 중국의 경우 중국어 및 영어학습도 병행하고 있다.

여가활동은 홈스테이 가족들과 여행, 공원산책, 영화감상 등을 통하여 서로의 문화에 대해 이해의 폭을 높이는 효과를 거양하고 있다.

초등학생, 중학생 연수는 8주간 실시되며 방학기간을 제외한 2~4주 연수기간에 대해 글로벌 해외연수 체험학습으로 인정하도록 도교육청과 협의하고 있다.

또 홈스테이의 경우에도 현지 교육청에서 엄격 심사하여 선발하며 학생 일상관리와 한국의 부모와 연락가능한 인터넷, 전화 등 편의제공을 하고 있다.

기타 안전사고 방지대책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 오리엔테이션 등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인솔교사로 하여금 방문 등 순회점검을 실시한다.

모든 프로그램의 만족도가 90%이상으로 조사된 가운데 정규수업참여, 어학교육 등 세부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는 모두 90% 이상으로 프로그램 만족도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규수업은 확대실시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연수 후 가장 큰 성과로는 글로벌 마인드 함양(37.97%), 어학능력향상(19.66%), 동기부여(17.33%)순으로 나타났으며 연수생의 경우 외국인과의 친근감을 큰 성과 중의 하나라고 답변했다.

반면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는 연수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현지연수국가에 대한 문화이해차이 등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현지와의 교류를 확대해야한다는 의견이 다수 나타났다.

앞으로 원어민과의 교류 및 자기계획에 의한 학습을 원했으며 추후 영어프로그램 및 캠프를 원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해외연수 신청계기는 32.59%가 학교를 가장 많이 응답하였고 친구나 이웃,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었다는 의견이 그 뒤를 이은 가운데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5.3%가 현행 혹은 확대실시를 원했다.

연수효과 측면에서는 말하기, 듣기, 쓰기 등 전 분야에 걸쳐 조금이라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외에도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를 성과 중에서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도 역시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연수효과 및 만족도를 제고하고 있다.

재단 홈페이지 개편, 유명 동영상 학습프로그램 연결 등 각종 교육정보 제공은 물론 연수생 사이버 카페(연수동기회 등) 운영 및 데이터베이스화(자기이력관리), 외국어 캠프 운영 및 영어체험학습시설 활용, 원어민교사 대화 등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재단 홈페이지를 통한 유명 동영상 학습프로그램 연결 등 각종 교육정보 제공을 벌여 연수성과 극대화를 노리고 있으며 해외연수 성과보고회 개최, 원어민 교사와의 대화, 외국어 경시대회 참여, 홈스테이 자녀, 외국학교 친구 이메일 주고받기, 국제행사 개최에 따른 자원봉사자 활용(대학생)을 하고 있다.

또 연수 환경 분위기를 조성하고 학생들의 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외국어 경시대회 개최(웅변, 에세이 등)와 해외연수생 만남의 날 운영(매년 11월 첫째주 토요일)을 실시한다.

장정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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