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권 균형발전사업 '무더기 중단'
동부권 균형발전사업 '무더기 중단'
  • 장정철
  • 승인 2011.03.0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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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도의원 "중단 17개사업 전체예산 40% 차지,추진의지 의문"
상대적으로 낙후된 도내 동부권의 균형발전사업이 무더기로 중단된 것으로 나타나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도의회 김대섭의원은 9일 열린 제 278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동부권 균형발전사업 전체 108개 중 완료된 것은 대략 28%선인 30개 사업이고 중단된 사업은 17개에 달한다.

특히 중단된 17개 사업의 총예산은 동부권 전체사업의 무려 38%에 해당하는 것으로 핵심사업 상당수가 중단된 것으로 나타나 사업의지마저 의심케하고 있다.

현재 예산집행률이 16.9%밖에 되지않는 계속사업의 경우 성공의 가장 큰 요인은 민자유치와 국비확보다. 이에 따라 사전에 철저한 검토를 통해 사업 타당성이 낮다고 판단될 경우 사업계획을 수정해 동부권에 실질적으로 소득이 될 수 있는 사업 방향전환도 필요하다.

김완주 지사는 “다수 사업이 개별적인 사유로 인해 추진이 미진한 상태로 사업 재검토 등을 통해 변경 혹은 사업 정리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또 “예를들어 임실 옥정호 슬로시티 조성사업은 옥정호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개발이 제한되어 있는 상황이므로 임실군의 제안에 따라 옥정호 안개숲 조성사업으로 변경해 추진을 검토하는 등 시군과 협의하여 규모와 사업방식 등을 조정, 추진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부권균형발전사업은 전북도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300억원씩 10년간 3천억원을 투자, 식품과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특화발전을 추진한다.

장정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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