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교사제, 공교육 정상화 대안 안돼"
"인턴교사제, 공교육 정상화 대안 안돼"
  • 최고은
  • 승인 2011.03.0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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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철 도의원 주장
전북교육청이 지난 2009년부터 도입·운영하고 있는 ‘인턴교사제’가 공교육 정상화를 침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도의회에서 열린 임시회에서 김상철 의원은 “상식적으로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인턴교사가 어떻게 학교 교육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수단이자 대안이 되고 있는지 의아해 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교원을 교육노동자로 인식하는 인턴교사제를 도교육청이 도입한 것은 교육노동자에 대한 노동유연화에 대해 일종의 침묵으로 동조한 것으로 보인다”주장했다.

이어 “인턴교사의 경우 분야별 자격증 소지 여부에 따라 단독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고 정규 수업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단 몇 개월에 그치는 인턴교사의 경우 오히려 아이들의 학습효과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승환 교육감은 “제도가 교육과학기술부의 사업인 만큼 이를 전면 무시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며 “올해부터 인턴교사의 근무기간을 한 달 늘린 9개월로 연장하는 등 문제점 보완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고은기자 rhdms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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