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남원시청 산악회
60. 남원시청 산악회
  • 남원 양준천
  • 승인 2011.03.09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명산 누비며 지친 심신 재충전
남원시청 산악회는 1981년 시·군이 분리되면서 시와 군에서 각각 활동하다 1995년 시·군이 통합되면서 자연을 사랑하고 몸과 마음을 단련하자는 취지속에 탄생됐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남원시청 산악회’는 연간 산행계획을 세우고 주기적으로 활동해 왔으며 민선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어려움도 많았으나 산이 좋아 산을 즐기는 사람들의 우직한 추진력으로 끊이지 않고 활동하고 있다.

전체회원은 100여명에 이르고 있고 양규상 회장(기획실장)을 비롯 박병수 부회장(환경과장), 한효윤 총무·재정(도시과), 박은아(보건소), 황종연(재정과)회원 등 15-20년 산행 경력을 지닌 베테랑급 회원들만 20여명에 이르는 등 수준 높은 친목단체로 명성이 자자하다



◆지리산 둘레길 홍보

지금은 운영되지 않고 있지만 1980년 초부터 이어진 전라북도산악회가 운영되었을 때만 해도 남원시청 산악회는 매년 열리는 전라북도지사기 산행대회때 최우수 4회, 우수 2회, 장려 4회 등 왕성한 활동력과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 전라북도지사가 산행대회를 지리산을 끼고 있는 남원지역에서 여러차례 유치, 남원지역의 산세를 널리 홍보하는데 앞장서기도 했다.

지리산 사람들이 오가며 흥얼거리던 오솔길이 이제 지리산 둘레길이 돼 지역의 문화와 사람사는 이야기가 지역의 특성과 자랑이 되고 있는데 중심 역활을 하고 있다.



◆월1회 정기 산행

연초에 1년 산행계획을 꼼꼼히 준비해 매월 셋째주 토요일에는 정기적인 산행을 하는 것은 물론 시간이 날 때면 수시로 명산을 찾아 심신을 닦곤 한다.

남원시청 산악회는 현재 191회(해외등정 10회)를 자랑하는 전통속에 올해에도 산곡동 교룡산(1월15일 시산제)를 시작으로 전북 완주 경각산(2월19일),전남 동석산(3월19일),경남 설흘산(4월16일),충북 소백산(5월21일),일본 구중산(6월17일),전남 백암산(10월15일),강원 선자령(11월19일),경남 수도산(12월17일)등이 예정돼 있는 등 명산을 가보지 않은 산이 없을 정도로 정기적인 산행을 통해 업무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정신력을 강화해 생활의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자매도시와 유대 강화

남원시 자매도시인 경남 밀양시와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상호 우애를 돈독히 하기 위해 1999년7월부터 경남 밀양시청 산악회와 매년 1회 교류 등반을 통해 양시(市)간 산악회원들의 친목과 행정정보교환 등 타 시군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또 지난 1999년도 지리산 실종자 산악구조 참여를 비롯 2002년도 지리산 홍수로 인한 실종자 수색참여, 2003년도 10월 전국체전 성화 채화참여, 2010년8월 재난시 시설복구 등 지역에서 일어난 각종 사고와 행사에 참여함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지리산 둘레길 및 남원을 찾는 산행인들에게 가이드를 제공하는 등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처럼 남원시청 산악회원들은 스스로 건강을 지킬뿐만 아니라 취미클럽의 탄탄한 모습을 시민과 더불어 함은 물론 활력이 넘치는 직장분위기 조성에 한 몫을 하고 있다는 평이다.



■양규상 남원시청 산악회장(인텨뷰)

남원시청 기획실장을 맡고 있는 양규상 회장은 “다른 운동에 비해 사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악조건하에서도 산행을 통해 직원간의 고충을 서로 이해할 수 있어 동료애를 기르는 데는 최고의 운동이라”이라고 말했다.

양 회장은 이어 “골격계에 자극을 주어 골밀도를 향상시키며 근육 강화에 매우 좋아 종일 앉아 있거나 서서 일하는 직장인의 만성 피로감을 줄이는데 유용하며 자연과 더불어 신선한 산소를 마심으로써 정신적.심리적 정화(淨化)효과가 뛰어나다”고 소개했다.

양 회장은 이어 “산행을 통해 심신단련과 동료간 화합으로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과 시정 업무능률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등 1석3조의 효과가 있는 것이 산악회만이 갖고 있는 장점이라”고 자랑했다.

양회장은 “앞으로도 직원들간의 산행 기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며 동회인들과의 단합과 정보 교환 등 유기적인 발전도 꽤해 나갈 계획이라”고 산악회 운영방침을 밝혔다.

남원 양준천기자 jcyang@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