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제조업 체감경기 전분기 대비 상승폭 둔화 전망
4분기 제조업 체감경기 전분기 대비 상승폭 둔화 전망
  • 김민수
  • 승인 2011.03.0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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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전북지역 제조기업들은 체감경기의 호전을 예상하면서도 상승폭은 4분기 연속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김택수)가 전북 도내 11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분석한 2011년 2/4분기 전북지역 제조업체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가 ‘106’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본격적인 경기상승 국면이던 지난 2010년 2/4분기 ‘127’을 기록한 후 4분기 연속 경기 상승폭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원자재가 급등과 중동사태 등 경기불안심리가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업체의 분포를 보면 올 2분기 경기가 전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36.0%(111개사 중 40개사)로 경기악화를 예상한 경우 29.7%(33개사)보다 약 6% 정도 많았으며, 경기가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34.2%(38개사)로 집계됐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세부 항목별 경기전망을 살펴보면 생산(124), 내수(112), 수출(127), 설비투자(117) 부문 등에서 BSI 기준치 ‘100’을 상회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원재료(25), 경상이익(77), 자금사정(87) 등은 기준치를 밑돌 것으로 나타났다.

김택수 전북상협 회장은 “최근 기업들의 자동차를 비롯한 수출증가 등으로 체감경기가 호전세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중동사태에 따른 원유가 상승 등 원자재가격상승 등 대내외적 불안요인이 잠재해 있다”고 말하고 “원자재 및 물가 안정 등 기업들의 원가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기자 l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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