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한 농식품기업 육성사업으로 108개 업체를 지원한 가운데 08∼09년 업체의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11%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자리 창출은 15%, 계약재배면적은 16% 정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이 상승한 상위 20%(16곳) 업체를 분석한 결과 식품기업의 안전·위생시설 지원을 통해 단체급식·학교급식 및 군부대 등 납품처 확대에 따라 매출액이 급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복분자·머루 등을 이용한 전통주는 매출 감소율이 뚜렷했는데 이는 최근 막걸리 열풍에 따른 것으로 도는 판단했다.
지원기준은 국내산 농산물을 80% 이상 사용하는 식품가공업체로 매출액이 5억 원(과세분 3억 원) 이상인 중소 제조업체이며 업체당 10억 원 이내이다. 지원받은 업체는 과실가공업체가 36개로 가장 많았고 장류 12, 축산물 가공 9, 김치류 7개 순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상반기 기준 지원업체에 대한 성과분석을 통해 건실한 성장을 유도하고 영세기업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소인섭기자 i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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