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전북 물갈이' 폭탄
총선 '전북 물갈이' 폭탄
  • 전형남
  • 승인 2011.03.0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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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공천개혁안 '호남 칼끝'
19대 총선을 앞두고 전북정치권에 메가톤급 폭풍이 불어 닥칠 전망이다. 도내 11개 국회의원 선거구중 절반이상 선거구가 다양한 정치적 변수로 결과를 쉽게 예측할수 없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민주당의 공천방향을 비롯 19대 총선을 앞둔 지역정서 ,도내 국회의원 지역구 사정에 따른 분석이다. 당장 민주당의 국회의원 공천의 창끝이 전북을 포함한 호남지역 현역의원 교체를 겨누고 있다.

민주당 천정배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은 언론등 공식,비공식적인 자리에서 정치개혁과 차기 대선승리의 해법으로 일정부분 현역의원 교체를 주장해왔다. 특히 도내 11개 선거구중 전주 3곳 익산2곳 ,무진장.임실, 정읍선거구의 경우 향후 총선 구도의 예측을 불허하고 있다.

전주 3곳 선거구는 세대교체와 야권연대,정동영최고위원의 대선출마 변수가 자리잡고 있다. 장영달전의원이 지난 2일 전주 완산갑 총선 불출마에 이어 정세균 최고위원도 올 상반기에 전북지역 총선 불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4선의 전·현직의원이 전북을 떠남에 따라 민주당 공천과정에서 중진의원의 수도권 착출 문제가 불거지고 세대교체 흐름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은 차기 대선승리를 위해 야권연대가 진행될 경우 전북 정치1번지의 상징성등으로 전주지역 3개의 선거구중 한곳이 대상이 될것으로 보고 있다.

차기 대선에 나서고 있는 정동영최고위원의 19대 총선거취도 전북지역 선거구도의 변수가 되고 있다. 한나라당 박근혜대표를 비롯 민주당 손학규대표등이 대선출마를 위해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할 정최고위원의 총선 출마여부가 쟁점화 될 수밖에 없다.

익산의 경우 현재 갑.을선거구 통합여부가 최대 쟁점이 되고 있다. 올 6월까지 익산시와 익산 정치권이 선거구 유지에 필요한 5천명이상의 인구를 늘리지 못할 경우 익산갑.을 선거구 통합은 불가피하다. 익산갑 이춘석 의원과 익산을 조배숙 의원, 한병도 전 의원 간 싸움이 볼만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무진장·임실 선거구는 정세균 최고위원의 후임자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4개의 군으로 이뤄진 만큼 소지역주의 성향이 강해 차기 총선주자를 쉽게 예측할수 없다. 정 최고위원은 최근 “지역민들이 모두 환영할 만한 인물을 내놓겠다”면서도 “각기 다른 성향의 무진장.임실 군민들의 성향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정읍선거구는 무소속 유성엽의원의 복당 여부가 초점이다. 유 의원의 복당이 이뤄질 경우 현 장기철 위원장과 유의원과 공천 경쟁이 무소속으로 남아 있는다면 지난 18대 총선때 처럼 민주당대 무소속간 대결이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전형남기자hn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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